대북특사단, 김정은 면담·만찬…리설주·김여정도 참석_카지노 암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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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어젯밤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과 4시간 넘게 만찬을 가졌습니다.

특사단은 방북 이틀째인 오늘 북측 고위급 관계자들과 남북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놓고 후속 회담을 이어갑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대북특사단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어젯밤 면담과 만찬은 평양의 조선노동당 본관에서 4시간 12분 동안 이뤄졌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남측 인사가 북한의 조선 노동당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 접견과 만찬에 걸린 시간은 저녁 6시부터 10시12분까지 모두 4시간 12분이다. 조선노동당 본관에 있는 진달래관에서 이뤄졌다"]

만찬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북한 권력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특사단은 오전 중 북측 인사들과 후속 회담을 진행한 뒤 오후에 서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다만 어제 면담과 만찬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나눈 대화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 설명을 아꼈습니다.

정의용 수석 특사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 표명을 촉구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 추진과 한반도 비핵화 방안 논의 등 결과가 실망스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사단이 귀환하면 북측과 협의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