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소득세·법인세 추가 감세 중단”_오프라인 포커_krvip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와 한나라당이 소득세와 법인세에 대한 추가 감세를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한 감세는 계속됩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한나라당이 당초 내년에 예정했던 추가 감세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감세 중단 대상은 소득세와 법인세의 최고구간입니다.
이에 따라 연소득이 8천 8백만원 넘는 근로자에게 적용되던 소득 세율 35%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법인세의 경우 대기업에는 현행대로 22%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그러나 중소.중견 기업은 당초 계획대로 2% 감세합니다.
다만 감세 대상은 나중에 정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이주영(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정부는) 2억원 초과 500억원 이하로 설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구체적인 구간범위를 오늘 합의하지는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만시지탄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녹취>이용섭(민주당 대변인) : "정부여당은 국민들에게 감세정책 실패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될 것입니다."
오늘 추가감세 중단 합의는 부자 감세 논란의 부담을 덜겠다는 여당의 강력한 요구를 정부가 계획을 바꿔 마침내 수용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