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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속 단속 장비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장비가 점점 첨단화되고 자동화되고 또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 장비들을 단 차량은 촬영이 어렵고 적발돼도 벌금이 얼마 되지 않아 단속을 겁내지 않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속 차량이 단속 카메라에 찍혔지만 번호판을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숫자 두세 개가 빛을 내고 있습니다. 0,6,8,9처럼 동그라미가 든 숫자에 발광 스티커를 붙여 단속을 피한 것입니다. <인터뷰> 이광석(단속카메라 관리 직원) 대낮에 단속을 피하는 장치도 여러 가지가 나돌고 있습니다. 자동 스크린 가드란 장비입니다. 어떻게 작동되는지 직접 시연해 보겠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검은 천이 내려와 번호판을 가립니다. 번호판을 뒤집어 버리는 자동 회전판이 있는가 하면, 이동식 단속 카메라에 대항 레이저를 쏴 단속을 비켜가는 밀수품 '잼머'까지 첨단 장치가 경찰에 압수됐습니다. 불법 장치의 종류가 10가지가 넘습니다. 118명이 이런 장치를 차에 달고 다니다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외제차 동호인과 택시기사가 많고 의사와 목사, 기업 간부들도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장흥식(시경 교통안전과) : "판매나 제조책에 대해서는 별도의 처벌 규정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법률 개정을 요청키로 하였습니다." 경찰은 인천에 공장을 차려 불법 장치를 만든 제조업자 4명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장비를 사간 운전자 500여 명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