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에 경고 그림…공공장소 금주 추진_에이전트 베토 카레로_krvip

담뱃갑에 경고 그림…공공장소 금주 추진_포커 베팅은 합법적입니다_krvip

<앵커 멘트> 술과 담배,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범죄로도 이어져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담뱃갑에 흡연 경고 그림을 게재하고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뱃갑에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 그림을 50% 이상 의무적으로 부착하는 법안이 추진됩니다. 또 '라이트', '마일드' 등 담배가 순하다고 오도하는 표현을 상품명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담배 제조사들은 각종 유해 성분을 소비자에게 공개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담뱃갑 경고 그림은 캐나다와 호주 등 50여 개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국회에서 추진하다 표현의 자유 논란과 농가의 반발로 무산됐었습니다. 개정안은 또 초ㆍ중ㆍ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 내에서의 술 판매와 음주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연회, 예식 등 학교 내 상업 시설은 예외로 두되, 강의실이나 캠퍼스 야외 공간 등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될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되고 장례식장을 제외한 병원 전 구역에서도 금주가 추진됩니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과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의 음주 금지를 지자체장이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시설의 술 광고가 전면 금지되고, 인터넷 상에서의 술 광고도 제한될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는 개정안을 연말에 국회에 제출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