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5일부터 엠폭스 2차 접종…‘방역비 지원’ 피싱 주의_일하지 않고도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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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다음 달 5일부터 엠폭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을 시행합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백신의 예방 효과는 1차 접종이 35.8%인데 비해 2차 접종은 66%나 됐다”며 “접종 희망자는 ‘예방접종 도우미’(https://nip.kdca.go.kr/irhp/mpox.do)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 25일 시도 보건소, 위탁의료기관 등에 접종 체계에 대한 안내문을 배포했으며, 앞으로 대한감염학회와 대한비뇨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관련 학회와 협회의 의견을 접종 계획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국내 엠폭스 누적 확진자는 92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21~27일 엠폭스 확진 환자가 11명 발생해 오늘(30일) 기준 누적 92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주(지난 14~20일) 확진자 6명보다 5명 늘어난 것으로 그제(28일)와 어제(29일)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추가된 환자는 내국인 10명과 외국인 1명으로,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남성입니다.

엠폭스 환자는 작년 6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지난 4월 7일 확진된 6번째 환자 이후 약 50일 만에 87명이 확진됐습니다.

거주지별로 보면 서울 54명, 경기 17명, 인천 4명 등 75명이 수도권이었습니다. 92명 중 여성이 2명이었으며 88명의 감염 경로가 성 접촉이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질병관리청 직원을 사칭해 엠폭스 방역비를 지원하겠다며 접근하는 보이스·메신저 피싱 의심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청 직원이라며 방역비 지원을 위해 휴대전화 앱을 설치하라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특징입니다. 이런 피해 사례는 경상북도에서 2건, 전라남도에서 1건 발생했습니다.

질병청은 “질병청은 엠폭스 관련 방역비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URL 접속이나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요청하는 경우 이에 따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