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한일 여객선 운항 중단…“화물만 운송”_여기에 불평을 걸겠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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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토교통성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선박의 여객 수송을 금지한다고 밝히면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부산과 일본을 잇는 여객 노선의 운항이 중단됩니다.

다만, 이미 일본 불매 등의 영향으로 휴항 중인 선사가 많아 운항이 취소되는 선사는 한 곳뿐이고 여객을 제외한 화물 운송은 계속됩니다.

해양수산부는 부산과 일본을 잇는 여객선사 9곳 가운데 이번 조치로 선박 운항이 중단되는 곳은 일본 선사인 JR구주고속선 한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과 일본 사이 여객선을 운영하는 여객전용 선사는 국적 선사인 대아고속과 스타라인, 미래고속 등 3곳과 일본 선사인 JR구주고속선까지 모두 4곳입니다.

하지만 부산과 대마도를 잇는 국적 선사 3곳은 일본 불매 운동 등의 영향으로 여객이 줄자 이미 지난해부터 운항을 취소하거나 줄여 모두 휴항 중입니다.

유일하게 운항 중이었던 JR구주고속선만 다음 주 월요일(9일)부터 휴항하는 겁니다. 부산과 대마도, 하카다를 잇는 노선으로, 이용객은 하루 평균 30~80명 수준입니다.

여객과 화물을 싣는 카페리선은 여객 수송만 중단하고, 화물 운송은 계속합니다. 해수부는 카페리선 역시 일부 휴항 중이거나 여객 수가 급감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93만 명이 한일 여객선을 이용했지만, 올해 1, 2월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줄어든 5만 8천여 명에 불과합니다.

해수부는 "여객을 제외한 화물은 정상적으로 운송되며 그간 여객운송실적은 일 평균 30~80명 수준에 불과해 실제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