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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50대 부동산사업가 피살 사건의 주범으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호남지역 폭력조직 '국제PJ파' 부두목 조 모 씨(60살)의 행방이 사건 발생 일주일이 되도록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양주경찰서는 광주광역시 50대 부동산사업가 박 모 씨가 지난 21일 양주시 내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조 모 씨를 쫓고 있지만, 아직 검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씨 주변 인물과 접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탐문수사와 함께 조 씨의 도주 예상 경로를 따라 CCTV 검색과 예상 투숙지 파악 등을 통해 조 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조 씨는 경찰의 검거망을 피하려고 휴대전화까지 꺼놓고 도주 행각을 계속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출국 금지된 상태에 있는 조 씨가 공항과 부두를 통해 국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 씨는 이미 붙잡힌 김 모 씨(65살),홍 모 씨(61살)과 함께 광주지역 부동산사업가 박 모 씨(56살)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박 씨에게 투자했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 조 씨가 이번 살인 사건의 주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광주광역시에서 서울까지 태워다 주는 등 이번 살인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조 씨의 친동생(58살)을 이미 구속한 데 이어 김 씨에 대해서도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한 상태입니다.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홍 씨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조 씨가 박 씨에게 거액의 투자를 했다가 김 씨와 홍 씨 등과 함께 지난 19일 광주의 한 노래방에서 숨진 박 씨를 납치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조 씨와는 교도소에 만나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의 시신은 지난 21일 밤 양주시청 부근 한 주차장에 주차된 BMW 승용차에서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색 중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박 씨는 얼굴 등 온몸에 둔기 등에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으며, 재킷과 무릎담요로 덮인 채 뒷좌석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