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에서 50여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특히 대구 한 교회에선 10여 명이 또 집단감염돼 방역당국이 긴급히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상혁 기자! 대구 영신교회에 이어 또다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요?
[리포트]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대구 경북 지역 전체 신규 확진자는 모두 55명입니다.
대구 27명, 경북 28명인데요.
이 가운데 14명이 대구 중구 새비전교회 관련 사람들입니다.
이 교회에선 지난 11일 이후 확진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누적 확진자가 전체 신도의 절반인 2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교회 외에도 대구 남구 신일교회에서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구 영신교회와 관련해 대구 1명, 경북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세 교회를 임시폐쇄하고 교회 사이의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에서는 교회 집단감염 사례 외에도 지역 내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2명과 지인 7명 등 10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경북에서는 안동과 구미, 포항 등 8개 시군에서 28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성탄절을 앞두고 교회 등 모든 종교시설의 관련 행사 중단을 권고하고 정부 방침과는 별도로 정규예배 참석 인원을 기존 30%에서 20%로 낮추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영상편집:이병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