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래방 화재 손님 ‘방화’ _거꾸로 된 롤러 코스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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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새벽 21명의 사상자를 낸 노래방 화재는 손님의 방화로 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도우미 여성에게 무시를 당했다는 이유로 불을 질렀습니다. 보도에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대구에서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친 노래방 화재는 손님이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9살 윤 모씨 등 두명은 어제 오전 2시 쯤, 대구시 복현동 한 노래방에 들어가 도우미 여성 두 명을 불렀습니다. 윤 씨는 한 도우미 여성에게 개인적인 만남을 권했지만, 거절을 당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윤 씨는 도우미 여성과 선배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쇼파 바닥에 불을 질렀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 "도우미 여성이 혼자 나가버리자 화가나서 그런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은 삽시간에 지하 노래방으로 번졌고 유독가스는 계단을 타고 노래방 위층에 있는 여관을 뒤덮었습니다 노래방과 여관에 있는 손님 40여 명은 긴급하게 대피했지만, 노래방 손님 49살 이 모씨와 여관 주인 65살 김 모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김씨의 남편 이 모씨는 중태에 빠졌으며 여관 투숙객 등 18명이 호흡 곤란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윤 씨에 대해 방화치사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