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도 모른 긴박했던 물밑 접촉 _베토 카레로 주차 요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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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과 송호경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물밑 접촉은 중국현 지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20일 동안 극비리에 추진된 물밑 접촉 내용을 베이징의 김용관 특파원이 전합니다. ⊙ 김용관 특파원 :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과 송호경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달 17일, 상하 이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박 장관은 서울에서 건강 검진을 이유로 이틀 휴가를 얻어 우 리 총영사관에 알리지도 않고 상하이에 다녀갔습니다. 양측의 첫 접촉은 지난달 9일, 김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 직후 북한측이 정상회담 의사를 밝혀옴으로서 긴급하게 이루어졌 습니다. 이후 양측은 베이징 등에서 수 차례 접촉했으나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들도 전 혀 눈치를 채지 못할 만큼 접촉은 극비리에 이루어졌습니다. 박 장관은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주말 고향을 다녀온다며 비서진도 대동하지 않고 베이징에 왔습니다. 첫 접촉 이 이루어진지 불과 20여 일 만에 남북한 양측은 이곳 베이징의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 조차도 남북 정상회 담 개최라는 갑작스런 소식에 놀라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합의가 이루어진 지난 8일, 현대의 정몽헌 회장이 베이징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송호경 부위원장과 정몽헌 회장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정 회장이 모종의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주측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