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정전 70주년 맞아 한반도 평화 염원…“대화와 외교로 해결해야”_슬롯이 있는 라그나로크 아이템_krvip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한국전쟁 정전 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불교환경연대 등 불교계 시민단체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지난 24일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의 모든 주민이 평화와 번영, 안전을 누릴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상호 수용할 수 있는 조치가 취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한반도 위기에 대한 평화적이고 항구적인 해결책을 촉구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남한과 북한의 새로운 세대들이 평화롭게 사는 것이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며 “여기에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이 달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무기에 의존하거나 무력을 사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우리의 승리와 상대방의 패배를 목표로 하는 한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선언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전 세계의 비무장화와 모든 핵무기의 완전한 제거를 공언해 온 운동가로서 나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해서도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외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등으로 구성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 행동’은 한국전쟁 정전 협정 70주년인 내일(27일) 오전 10시 임진각 통일대교 바리케이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라이 라마의 메시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