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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 단체와 미국 인권 단체 등이 어젯밤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더 인터뷰'의 DVD와 전단을 날려보내려 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엔 다른 탈북 단체가 '인터뷰' DVD와 전단을 날려보냈는데요.

잠정 중단됐던 탈북단체 전단 살포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형국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인근의 한 휴게소입니다.

탈북자 단체와 미국인권재단 등 국내외 대북운동 민간 단체 회원들을 경찰이 막고 있습니다.

이들은 당초 군사분계선 인근으로 이동해 전단 20만 장과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더 인터뷰' DVD와 USB 5천개 씩을 북한으로 날려보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북한의 도발 우려와 주민 안전을 이유로 전단 살포를 제지했습니다.

한시간 가량 대치가 지속된 후 민간 단체들은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단 철수하겠다면서 향후 다시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오늘 못 보낸다고 해서 내일도 못하고 모레도 안할 건 아닙니다."

앞서 지난 4일 밤에는 또다른 탈북단체가 강화도에서 영화 '인터뷰' DVD 수천 개와 전단 100만 장을 풍선에 담아 날려보냈습니다.

영화 '인터뷰' DVD 살포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자신들의 인내와 자제력이 한계점을 넘어서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영화 '더 인터뷰' DVD 살포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며 총, 폭탄이 오가는 참혹한 사태가 벌어져도 그 책임은 전적으로 도발자들이 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