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담보대출 연체율 10%대로 상승…“부동산 시장 악화 영향”_메모리 슬롯에 결함이 있는 마더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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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악화되면서 대부업체들이 부동산 등을 담보로 돈을 빌려준 담보대출 연체율이 10%대로 급등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대형 대부업체 25개사가 취급한 담보대출 연체율이 10.2%로 올랐습니다.

지난해 1월의 4.8%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연체율은 0.6%p 오른 10%로, 통상적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대부업체가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은 통상 은행에서 이미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대출자들에게 추가로 대출을 해주는 후순위 담보대출입니다.

이 때문에 담보물이 되는 주택 가격이 하락했을 때 더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조달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대부업체들의 대출 취급 여력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신규대출을 전면 중단하거나 취급 규모를 10억 원 미만으로 줄인 대부업체는 17개사로 집계됐습니다.

대부업체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규 자금 차입액도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상위 대부업체 16개사의 신규 자금 차입액은 1,720억 원으로, 같은 해 1월 3,544억 원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