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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질 감시 항목으로 새로 지정된 과불화 화합물이 최근 대구지역 정수장에서 검출됐습니다. 발암 물질이 아니다, 검출량이 적다는 대구시와 환경부의 설명에도 오늘(22일) 하루 종일 '대구 수돗물'이 포털 사이트 검색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시민들의 불안감은 상당합니다. 보도에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대구지역 정수장 두 곳에서 세 종류의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습니다. 문제가 된 건 과불화헥산술폰산이란 물질입니다. 농도가 1리터에 0.165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권고 기준이 가장 엄격한 호주와 비교하면 두 배 정도 높은 수칩니다. 환경부와 대구시는 관련 물질이 구미공단 쪽에서 흘러들어와 농도가 높아졌고 지금은 차단 조치가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장 : "농도가 건강에 유해할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고..."]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발암물질로 지정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체중 감소와 혈액응고시간 증가 등을 일으키는데다 끓여도 잘 제거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수장에서 검출된 나머지 두 종류 과불화화합물의 경우 검출량이 외국 권고 기준에 비해 모두 낮았습니다. [사공준/영남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원수에 있는 것이 가정까지 전달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사라졌는지, 아니면 그대로 있는지도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대구시는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고 밝혔지만 지난해부터 낙동강 수계 과불화화합물 검출 수치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관련 자료를 제때 공개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