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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종합포털사이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오늘부터 대량으로 발송하는 E-메일에 온라인 우표라는 이름으로 요금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원하지 않은 스팸메일을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는 반면에 다른 기업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천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닷컴 기업들의 E-메일 관리자들은 오늘 하루 공지사항이나 대금결제 확인 메일이 회원들에게 제대로 날아갔는지 촉각을 곤두세워야 했습니다. 많은 회원이 E-메일 수신처로 이용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오늘부터 이른바 온라인 우표제도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다음이 실시하는 온라인 우표제란 하루 1000통 이상 다음 회원에게 메일을 보내려면 미리 발신자를 등록하고 발송 요금을 내야 하는 과금방식입니다. 다음측은 오늘 낮 3시간 동안 700만통이 1통에 10원씩의 선불요금을 내고 발송됐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화(다음 온라인우표팀장): 네티즌들의 입장에서는 아마 스팸메일이 줄어드는 것을 차차로 관찰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다른 인터넷 기업들은 E-메일자유모임이라는 단체를 결성해 등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E-메일은 인터넷 사업의 기반인데도 특정기업이 요금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자유모임측은 주장합니다. ⊙김경익(e메일 자유모임 대표): 온라인 우표제는 시장의 독점적인 지휘를 남용해서 타 업체와의 경쟁을 방해하는 영업방해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기자: 그 동안 자유모임 소속 150여 개 기업들은 회원 E-메일 바꾸기 운동을 펴 왔고 다음측은 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자칫하면 닷컴기업끼리 잇딴 소송과 법정공방에 휘말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