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불…13시간째 계속돼 _포커 기술을 발전시키다_krvip

<앵커 멘트> 어제 오후 대구 팔공산에서 난 불이 13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빛나 기자! 네, 대구 팔공산 화재 현장입니다. <질문 1>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1> 대구시 지묘동 팔공산 자락 야산에서 어제 오후 5시부터 시작된 불은 13시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면서 여전히 하늘을 뒤덮고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소방 헬기가 철수하면서 진화작업은 중단됐었는데요, 다행히 초속 6에서 7미터로 강하게 불던 바람이 밤사이 초속 3미터 정도로 약해지고, 바람의 방향도 밤 10시쯤 불이 시작한 쪽으로 바뀌면서 불길이 잦아들었습니다. 밤새 소방당국은 2천 8백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주요 사찰과 신숭겸 장군 유적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했는데 다행히 주요 문화재 쪽으로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면적은 6-7ha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불이 난 지점이 산의 아래자락인 것으로 미뤄 인근 식당 등의 쓰레기 소각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문 2> 앞으로 진화 전망은? <답변 2> 현재 현장에는 소방인력이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는데 조금 뒤면 본격적인 진화작업이 시작됩니다. 소방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3대와 인력 천 여명이 추가투입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산세가 험하고 바람도 약하지만 계속되고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걸려 오늘 오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화재현장에서 KBS뉴스 조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