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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 중소기업의 경쟁력, 기획보도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협업을 통해서 이뤄내는 시너지효과를 취재했습니다. 유원중 기자입니다. ⊙기자: 한 해 3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 타이완 제1의 목재가공용 기계의 제조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경영합리화를 통해 임금을 깎지 않고도 과거 35%를 차지했던 인건비 비중을 10%까지 떨어뜨렸습니다. ⊙윈스턴치우(하이포인트 사장): 영업력은 높이고 더 높이고 또 높이고 기술은 혁신, 더 혁신 또 혁신해야 합니다. ⊙기자: 이 회사의 숨은 경쟁력은 반경 5km 이내에 몰려 있는 210여 개 더 작은 협력부품업체들입니다. 작은 볼트에서 모터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에 부품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거의 없는 대만의 중소기업들은 동등한 관계에서 협업을 하고 있어 대기업과의 하청구조에서 오는 문제점이 훨씬 적습니다. ⊙위샤오청(지안통대 교수): (타이완은) 중공업으로 발전하지않고 경공업 분야에서 중소기업 위주로 발전한 환경에서 모두가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 최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타이완의 IT기업들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도 설계와 제조, 판매 등 각 분야에서 특화된 많은 중소기업이 협업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셰우페이(판람 메모리키트회사 사장): 타이완이 한국과 가장다른 점은 업종 구별이 매우 섬세하고, 한 업체에서는 1개 제품만 생산한다는 것입니다. ⊙기자: 중소기업을 경쟁력 향상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고 하청업체쯤으로 여기는 풍토가 여전한 우리의 대기업들이 귀 기울여야 할 대목입니다. 타이베이에서 KBS뉴스 유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