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최고 금리 인하…서민금융 지원 강화_전문 포커 칩 가방_krvip

<앵커 멘트>

금융회사가 적용할 수 있는 금리 상한선을 뜻하는 대부업법상 최고 금리가 연 29.9%로 낮아집니다.

정책 대출상품의 공급이 늘어나는 등 서민층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됩니다.

정부가 마련한 서민금융 종합지원방안을,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대부업법상 최고 대출금리는 연 34.9%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 금리 상한선을 29.9%로 5% 포인트 낮추도록 대부업법을 개정해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 30% 이상의 고금리 대출자는 270만 명에 이르는데, 이들의 금리 부담이 연간 4천6백억 원 줄어들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또, 햇살론과 미소금융 등 서민 대상 정책 대출상품의 공급 규모를 현재 연 4조 5천억 원에서 5조7천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최고 금리 인하로 대부업체 등에서 대출을 거절당하는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쏠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금융위는 정책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중인 사람들에게는 500만 원까지 생계자금을 빌려주고, 소액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 발급도 허용할 방침입니다.

또, 정책 대출을 상환한 사람들이 다시 고금리 대출로 돌아가지 않도록 연 9%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징검다리론'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비를 연 4.5% 금리로 대출해주고, 저소득층 노인의 보장성 보험료를 일시적으로 대신 내 주는 지원책도 신설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서민금융 지원 인력이 대출 연체자들에게 채무 관리는 물론, 일자리 제공과 재산 형성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