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수도관 파열…고양 아파트 화재_어플라이언스_krvip

[앵커]

대구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경기도 고양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고, 경부고속도로 남구미 나들목 인근에선 승용차가 전복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에서 솟은 흙탕물이 인도까지 들이찼습니다.

어젯밤 8시쯤 대구광역시 중구 대구 도시철도 반월당역 인근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물이 범람하자 소방 당국은 일부 차선을 통제하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상가 침수 등 별다른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파트에서 하얀 연기가 솟고 소방관들이 분주히 오갑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한 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주민 2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고, 4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6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엔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한 고등학교 방송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건물 안에 유일하게 있던 당직자가 신고했고, 소방당국은 3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이 경광봉을 흔들며 차량의 서행을 유도합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남구미 나들목 인근에서 25톤 화물차와 승용차가 추돌했습니다.

승용차가 전복됐지만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이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