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낮 기온 23.1도…“봄 없이 여름?”_포커의 추방자 플랫 요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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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4일) 경북 경주의 낮 기온이 24.4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곳곳이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습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공사현장.

야외작업을 하는 용접공의 얼굴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힙니다.

연신 물을 마셔봐도 갈증은 여전합니다.

<인터뷰> 이재용(공사 현장 근로자) : "계속 땀이 많이 나면서 옷 갈아입고 세수하고..."

봄꽃인 벚꽃이 휘날리는 공원.

하지만, 분위기는 벌써 여름입니다.

산책을 나선 시민들은 이미 반소매 차림입니다.

<인터뷰> 김경택(경산시 사동) : "초여름 수준이라 반소매입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너무 기분 좋고, 더워서 아이스크림 시원한 거 사 먹으러 가려고 합니다."

<인터뷰> 정보람(대구시 내당동) : "너무 더워가지고 저는 등에 땀띠가 나서..."

날이 갑자기 더워지면서 도심 곳곳에는 이렇게 분수대까지 가동하는 곳들이 생겼습니다.

오늘(4일) 낮 경북 경주가 24.4도, 대구 23.1도, 서울 21.8도 등으로 5월 초순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봄이 오자 마자 훌쩍 여름으로 넘어간 듯 합니다.

<인터뷰> 강성규(대구기상지청 예보팀장) : "여름철 시작일이 예년에 비해서 점차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작년이나 예년에 비해 더워가 조금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지금 추세라면 5월 말이나 6월 초부터 30도 가까운 본격 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