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큰불…점포 670여 개 전소_사고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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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대구 서문시장에서 큰 불이 나 점포 6백70여 개를 태우고 아직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재로 건물 일부가 붕괴되면서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 2명이 다쳤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4층 건물 전체로 빠르게 번져갑니다.

불길이 의류와 이불 등 시장 내부의 상품을 집어 삼키면서 시커먼 연기도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2시 10분쯤 대구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이상석(목격자) : "처음에 불길이 아니고 가스 같은게 시커멓게 위로 올라가는데 연기가 벌써 여기까지 왔어요. 얼마나 순식간에 오는지..."

오늘 불로 서문시장 4지구 677개 점포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또 건물 일부가 붕괴되면서 진화작업 중이던 47살 장 모 소방위 등 소방관 두 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연말연시를 앞두고 점포마다 상품을 가득 확보해 둔 상태여서 재산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미자(피해 상인) : "앞으로 살 일이 막막하네요. 지금... 제일 처음에는 눈물이라도 났는데 이제 눈물도 안 나요."

대구시는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서문시장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녹취> 박인용(국민안전처 장관) : "잔해물(처리) 등 응급 복구를 위해서 그런 예산 지원 등을 검토하겠습니다."

경찰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데로 목격자 조사와 CCTV 영상 복원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낼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