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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대구 서갑구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오후 대구시 중리동 중리중학교에서는 이번 대구 보궐 선거의 마지막 합동 연설회가 열려서 민자당의 문희갑 후보, 그리고 가칭 민주당의 백승홍 후보, 무소속의 김현근 후보가 부동표를 끌어들이기 위한 열띤 공방전을 폈습니다.

대구에서 윤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희갑(민자당 후보) :

2천년 대의 미래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데에 온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백승홍 (가칭 민주당 후보) :

민자당 후보, 우리 의로운 시민과 뭉쳐서 4월 3일날 그분 떨어뜨려서 반성시킬 것을 나는 여러분 앞에 제의합니다.


김현근(무소속 후보) :

이번 선거는 바로 이처럼 국민을 우롱하는, 국민을 배신한 3당 야합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있습니다.


윤재홍 기자 :

만 5천여 명의 유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바로 대구 서갑구 후보 합동 연설회는 3명의 후보가 각각 후보직을 사퇴한 정호용씨 지지 부동표를 흡수하는 데 총력전을 펴서, 그동안 정호용 씨의 사퇴로 식었던 선거 열기가 오늘 마지막 유세전에서 다시 달아 올랐습니다.


첫 연설에 나선 민자당의 문희갑 후보는 자신은 경제 관련부처에서 일해왔던 경험을 살려서 이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특히 도시 영세민과 근로자의 주택 공급등, 공약 사업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두 번째로 나온 가칭 민주당의 백승홍 후보는 전세금 폭등과 물가 상승등, 정부 여당의 경제 정책이 실패한 것을 지적하고 대구에도 거대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야당 후보를 도와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소속의 김현근 후보는 3당 통합의 부당성을 주장하면서 민주화실천과 노동자, 농민등 영세민이 잘 살 수 있도록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오늘 마지막 합동 유세에 나온 대구 서갑구 대부분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는 관심에 앞서서 다시는, 과열 선거로 대구가 분열되는 이러한 선거 풍토가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 더 큰 바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