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고려대 ‘봐주기 조사’ 논란 _연방 현금 카지노 전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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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려대학교가 올해 입시에서 특목고를 우대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여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봐주기 조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속 되는 의혹제기에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던 고려대가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문제가 불거진 이후 네 달 만입니다. <인터뷰> 서태열(고대) : "그 어떤 형태의 고교등급제도, 특목고 우대도 시행한 적이 일체 없습니다." 대교협도 이사회를 열고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윤리위원회를 세 차례 열었지만 고려대의 해명만 들었을 뿐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자체 조사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손병두(대교협 회장) : "상당히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사안이어서 윤리위에서는 어떻게 했느냐, 제대로 했느냐 사실 확인을 할 뿐이지 그 이상 할 수가 없습니다." 내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문제가 없었다는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결국 고려대에 면죄부를 주기위한 조사가 아니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대교협이 사립대학 총장들의 모임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엄민용(전교조) : "대교협은 애초부터 고려대 입시부정 의혹에 대해서 조사할 의지나 능력,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면죄부를 주는, 요식적인 행위를 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일선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은 이번 의혹의 핵심은 고려대의 내신 무력화에 있다며, 교과성적을 어떻게 보정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