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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기업들의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정기 공채의 규모는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달라진 채용 분위기와 대응 방안을 서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 캠퍼스 안에 기업의 채용 상담부스가 차려졌습니다.

학생들의 관심은 뜨겁지만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분위깁니다.

[졸업예정자 : "규모가 조금 더 줄었다고는 전해 들었어요. 똑같은 스펙이나 그런 걸 갖고있는데도 못 들어가지 않을까..."]

삼성 전자 계열사는 오는 11일부터, 금융과 기타 계열사는 12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모집에 들어갑니다.

LG화학과 디스플레이도 서류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SK와 KT, CJ도 공채 공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전체 대기업 공채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졸 신입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즌이지만 이렇게 대학생들을 상대로 채용 상담부스를 차린 기업은 몇 개 없습니다.

한 취업포털이 매출 상위 기업을 조사한 결과, 64개 사가 6천 2백여 명을 상반기 공채로 뽑을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지난해보다 8.7% 줄어든 규모입니다.

정기 신입 공채를 아예 없앤 곳도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직무별 수시 모집을 통해서만 직원을 뽑고 있습니다.

[박영진/인크루트 경영지원본부 팀장 : "기업별 미래 먹거리 산업에 특화된 산업이 있을 거고 그에 따른 필요한 인력 위주로 수시채용을 하겠다는..."]

정기 모집 규모는 줄었지만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학 졸업자 : "수시채용은 수시로 뜨기 때문에 기간에 구애 받지 않고 그냥 지원을 할 수 있어서..."]

같은 그룹사에서도 채용시기와 방법이 다양해지고, 요즘엔 특히 실무능력을 강조하는 만큼 직무 역량을 키우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