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공판장 첫 거래 시작…“코로나19 상황, 온라인 거래에 우선 중점둔다”_농장 모자를 받은 사람_krvip

달걀 공판장 첫 거래 시작…“코로나19 상황, 온라인 거래에 우선 중점둔다”_빙고 간단한 음절_krvip

오늘(20일)부터 달걀 공판장이 거래를 시작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부터 달걀도 거래 주체 사이에 객관적 가격지표를 제공해 일반농산물이나 소·돼지 거래와 같이 공판장을 통해 유통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입찰과 정가, 수의매매방식을 온․오프라인 통해 병행하되 코로나19 시대 상황과 달걀 유통시장의 특성 등 고려해 초기에는 온라인 거래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달걀 공판장은 산란계 농장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달걀을 출하하면 대형마트·식자재 업체 등의 납품 협력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구매자가 참여해 입찰 방식과 정가·수의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유통 채널로, 농산물도매시장과 같은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달걀 가격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량과 규격이 명시된 거래명세표를 농가와 수집 주체가 주고받은 뒤 유통 중에 시세나 유통비용 변동 등을 고려해 통상 월 단위로 농가에 사후정산하는 일명 ‘후장기 거래‘를 해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런 방식의 거래는 농가는 출하 시 판매대금을 알 수 없어 계획적인 경영이 어렵고 수집 주체가 정산 과정에서 유통비용을 전가하는 등 불합리한 문제가 발생해왔다”면서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3년 전부터 공판장 개설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달걀 공판장은 오늘 ㈜해밀을 시작으로 내년 1월에는 경기 포천 축산업협동조합에서도 운영을 시작합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공판장 수와 거래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공판장 출하 물량 및 구매수요 등에 따라 개장일은 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