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한 대학 교수들 구속_더블 승리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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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대마초 이 대마초가 대학에 까지 침투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상습적으로 대학 구내 등에서 대마초를 피운 교수들과 또 이들에게 대마를 공급해온 승려 등, 모두 8명이 무더기로 오늘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강석훈 기자의 자세한 보도입니다.


강석훈 기자 :

분필 대신에 대마초를 잡았던 대학의 교수와 강사들입니다. 모 여자전문대 산업디자인학과 장희종 교수를 비롯해 모 대학 시간강사인 이재권씨와 김호중씨 등, 5명은 대마관리법위반혐의로 오늘 검찰에 구속되고 모 대학 디자인과 김정국 교수 등, 3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들 8명은 모두 서울의 모 대학 응용미술학과 선후배 사이로 서로 안심하고 대마 흡연을 즐겼습니다. 이들 교수들의 대마초 흡연은 장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학교 안에 있는 자신들의 연구실에서 까지 집단으로 대마를 흡연할 정도로 아무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대마를 구하는 방법도 특이했습니다. 대마공급책은 경북 경산에 있던 승려 박주형씨. 정희종 교수에게 모두 60g의 대마를 공급했고, 정 교수는 대담하게도 자신의 연구실을 집단흡연 장소로 이용했습니다. 두 번에서 많게는 스무 번이나 대마를 피웠습니다. 이일성씨는 대마씨까지 구입해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버젓이 재배까지 하며 대마를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김승년 (서울지검 강력부장) :

아파트 베란다에 대마를 심게 해서 그 잎을 전자렌지에 말려서 대마를 흡연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강석훈 기자 :

전공의 특성상 야간작업이 많아 작업능률을 올리기 위해 대마를 피웠다는 이들의 변명은 스스로 신성한 가르침의 의무를 포기하는 것이었습니다.

KBS 뉴스, 강석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