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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얼마전 문제가 됐던 탈법적인 성적올려주기현상이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보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때문에 내년 입시부터 적용될 종합생활기록부의 신뢰도에 대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안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형환 기자 :

서울 강남지역 한 고등학교의 지난해 1학기 중간고사와 올해 중간고사 성적입니다. 3학년 문학 과목의 경우 지난해보다 평균 31.2 과학Ⅰ과목은 25.2나 올랐습니다. 이러다보니 문학 과목에서는 만점을 얻은 학생들이 전체 403명 가운데 무려 38%나 나왔습니다. 이런 현상은 다른 학교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서울시내 195개 인문계 고등학교와 특수목적고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든 학교에서 지난해보다 중간고사 성적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학입시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국어와 영어 수학 과목의 경우 지난해보다 평균 10점 이상 높아진 학교가 전체의 20%를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성적 상승은 물론 지난해보다 의도적으로 시험문제를 쉽게 출제함으로써 나타난 것입니다.


⊙윤웅섭 (서울시교육청장학관) :

특수목적 고등학교는 학교의 특성상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을 한 바가 있었습니다마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도 이렇게 외형적으로 많은 수치가 나올 것은 미처 예상하지 못 했었습니다.


⊙안형환 기자 :

이러한 성적올려주기현상으로 결국 대부분의 대학마다 입시총점의 40% 이상을 반영하게 되는 종합생활기록부의 신뢰도에 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성취도 평가 즉 수우미양가를 점수로 바꿔서 입시에 반영하는 한양대 중앙대 등 43개 대학의 경우 큰 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이달 중순쯤 성적 올려주기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재시험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