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협상 나흘 만에 인질 석방 _카지노의 하드웨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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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와 탈레반 간의 직접 대면협상이 시작된 뒤 여성 인질 2명이 석방되기까지 꼬박 나흘이 걸렸습니다. 그 긴박했던 순간을 정리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랍 발생 23일째이던 지난 10일 밤, 우리 정부와 탈레반 간의 첫 대면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이튿날인 11일 외신들은 조만간 인질 석방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밤 10시 반쯤, 탈레반 대변인 유수프 아마디가 우선 아픈 여성 인질 2명을 조건 없이 석방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면협상 사흘째인 어제 정오, 탈레반이 석방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곧 취소가 아닌 보류로 정정되면서 석방 합의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4번째 대면협상이 전개됐던 어제. 오전부터 석방 일시와 석방이 늦어지는 이유를 두고 계속해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국내 한 통신사는 한 탈레반 사령관을 인용해 인질들이 오전 중으로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고, 일본 NHK 방송은 석방시한이 오후 4시 30분이라고 보도하는 등 석방은 계속 지연됐습니다. 탈레반 측은 석방이 지연되는 이유는 인질들이 너무 먼 곳에 있어서라며, 그럼에도 석방은 변함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국내외 언론들의 석방 임박 보도가 잇따른 가운데 오후 9시 아프간 현지 파즈와크 뉴스가 2명의 여성 인질들이 중립적 중재자에 인계됐다고 처음으로 공식 보도했습니다. 인질들은 최초에 가즈니주 남부 안다르 지구에서 탈레반으로부터 부족 원로 하지 자히르에게 인도됐으며 이후 재차 적신월사의 SUV차량으로 인계됐습니다. 인질 피랍 26일째, 대면협상이 시작된 지 나흘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