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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입니다. 요즘 소비부진으로 달걀값이 생산비를 밑돌면서 양계농가들이 잇따라 부도를 내거나 파산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나주에 있는 한 양계농가입니다. 시설비만 3억원이 넘게 든 양계장이 텅 비어 있습니다. 한때 산란닭을 6만여 마리나 사육했지만 지난 3월 아예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사료값은 비싼 반면 달걀값은 개당 생산비인 71원을 밑돌아 수지타산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인수(나주시 공산면): 사료를 구입하려고 해도 현금이 아니면 살 수 없는 상황이고 또 판매를 한 대금은 너무 가격 하락으로 인해서 터무니없이 거기에 미치지 못하니까... ⊙기자: 달걀을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다보니 일부 농가들은 사료값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김복남(나주시 왕곡면): 사료값이 미수금이 늘어나니까 지금 사료를, 닭을 굶기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자: 달러당 1300원대에서 결정된 사료값이 환율 하락세에도 내리지 않고 있는 것도 농가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사료업체 관계자: (가격)조정 필요성은 공감하는데 인하폭과 시기는 검토해야... ⊙기자: 사료값 인하 유도 등 양계농가들의 파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