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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북 전단에 대한 찬반을 달리하는 단체들 사이에 그제 물리적 충돌까지 있었는데, 어제도 살포가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성공단의 비상주 인원의 철수가 오늘 중 완료되고, 정부는 폐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김정일 독재 정권 타도하자!" 대북 전단 9만 장과 1달러 지폐 천 장을 담은 풍선 기구들이 높이 떠오릅니다. 그제 전단 살포를 놓고 반대 단체들과 충돌이 벌어지면서 미처 보내지 못했던 것들인데, 보수 단체 회원 40여 명도 함께 했습니다. <녹취> 보수 단체 관계자 : "대북 삐라 적극 지지하면서 북한에도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북한 동포에게도 자유와 인권이 오길 바랍니다." 전단 살포를 막으려 했던 단체들은 통일부를 찾아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녹취> 윤희숙(한국청년단체 협의회 부의장) : "더욱 근본적인 문제는 이번 사태를 통해 반북 대결주의자들의 삐라 살포 행위가 사실상 정부 당국의 비호 아래 자행되어 왔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보수 단체들이 전단 살포에 가세하면 남남 갈등으로 발전한다며, 이성적으로 행동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김하중 장관은 또 현재의 남북 관계는 위기까지는 아니지만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개성공단과 관련해 북측의 추가 압박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녹취> 김하중(통일부 장관) : "정부 관련 기관들 내보낸다든지 맨 마지막으로 폐쇄 조치도 가능합니다." 국방부는 함정간 국제상선 통신망을 통해 지난달 북측을 104번 호출했지만, 한 번만 응답이 왔다고 밝혀, 남북간 함정 통신이 사실상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개성공단에 있던 비상주 잔류 인원 28명 가운데 12명은 어제 오후 돌아왔고 나머지는 오늘 귀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