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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올해부터 다 문화 가정에 대한 보육료 지원을 크게 확대합니다. 그런데 이미 집행된 다 문화 보육료의 지급 실태를 따져봤더니, 예산 낭비 요인이 많았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안동의 시립 어린이집입니다. 전체의 절반인 17명이 다 문화 가정 어린이로, 보육료 보조금으로 매달 5백만 원 안팎을 정부에서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어린이들 가운데 2명이 외국에 있는 외가에서 40여 일간 머물렀는데도, 출석한 것처럼 처리돼 꼬박꼬박 보육료를 지원받았습니다. <녹취> 00어린이집 원장 : "언제 어느 때든 엄마가 친정으로 갈 경우가 있는데, 보육료 1~2달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받지 않고서는 운영이 어렵습니다." 이 같은 일은 안동뿐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1월 다문화 보육료 지원 실태를 일제 점검한 결과, 경북 북부 7개 시군에서만 어린이집 20곳이 적발돼, 천 여만 원이 환수조치됐습니다. <인터뷰> 신병창(안동시 아동보육계) : "보조금 반환 명령을 이미 내렸고 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시설 책임자의 자격 정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더욱이 다 문화 가정 어린이가 출국한 기간에 따라 보육료를 얼마나 지원할 지에 대한 기준조차 없습니다. 이달부터는 다 문화 어린이의 보육료는 부모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전액을 정부에서 보조하게 됩니다. 그러나 보조금에 대한 허술한 관리 감독이 계속되는 한, 예산이 여기저기로 새나갈 위험이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