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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부시 후보는 백악관 문턱에 섰지만 앞길에는 여러 힘든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과정에서 드러난 국론분열의 후유증 치유가 급선무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임창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판결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부시 후보는 앞으로 선거인단 선출과 상하 양원 인준이라는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부시 후보는 플로리다 선거인단 25명을 추가해 모두 27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고어 후보는 267명에 머물렀습니다. 따라서 오는 18일 선거인단의 대통령 선출에서 3표의 반란표만 나오면 당락이 뒤집어지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법원의 결정과 여론 때문에 반란표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희박해 부시 후보는 사실상 당선을 기정 사실화하고 정권 인수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존 워너(공화당 상원의원): 이번 사태는 이미 끝난 것으로 봐야 합니다. ⊙기자: 앞으로 일정은 선거인단의 대통령 선출이 다음 주 월요일인 18일에 실시됩니다. 그리고 당선자는 내년 1월 초 연방 상하원의 추인을 받아 1월 20일 대통령에 정식 취임합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 과정에서 분명하게 드러난 국론분열의 치유와 선거제도 개선, 정당성 시비 극복은 새 대통령에게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그래서 승자와 패자가 가려진 뒤에도 둘로 쪼개졌던 미국을 하나로 묶는 일은 여전히 두 후보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