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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마다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면서 촛불을 든 민심은 청와대 턱 밑까지 다가섰습니다.

6차례 촛불 집회에서도 큰 충돌 없이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며 집회의 역사도 새로 써가고 있다는 평갑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던 1차 촛불집회.

2차때 까지 행진은 청와대에서 1.3km 떨어진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멈췄습니다.

<녹취> "행진 구호!"

하지만 3차 집회부턴 청와대 9백미터 앞까지 촛불 행진이 이뤄졌고, 그리고 6차 집회에선 청와대 턱 밑인 백미터 앞까지 집회가 허용됐습니다.

<인터뷰> 이충현(서울시 양천구) : "거리가 가까우면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의 숫자도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국민의 뜻이..."

대규모 집회가 계속될수록 자신만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집회 참가자들의 표현 방식도 다양해 졌습니다.

또 문화제 형식으로 사전 집회가 진행되면서 최순실게이트 관련자들을 날카롭게 풍자하는 패러디가 곳곳에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주연(인천시 서구/자원봉사자) : "지금까지는 혼자서 참여만 했어요. 이번에는 더 도움이 되고 싶어서 (자원봉사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특히 대규모 집회 때 벌어졌던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서 시민들이 일부 참가자들의 일탈행동을 제지하고 평화시위를 지켜나가는 행동은 촛불시위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