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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복선 철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대관령 아래에서는 국내 산악 터널 가운데 가장 긴 20km 터널 굴착 공사가 쉴 새 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700미터 대관령 기슭에서 경사진 터널을 통해 땅 속으로 들어간 지 10여 분.

지하 770미터를 관통하는 터널 굴착 현장이 나타납니다.

중장비로 암반에 구멍을 뚫고 화약을 넣어 폭파하는 공법입니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강릉시 성산면까지 21.755킬로미터로 국내 산악 터널 가운데 가장 깁니다.

현재 공정은 60%로 인력 150명과 중장비 110대를 투입해 하루에 약 25미터 씩 전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두근(원주-강릉 철도건설 9공구 현장소장) : "굴착과 라이닝(콘크리트 마감 처리)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24시간 굴착을 진행 중입니다."

지금 바깥 기온이 영하에 머물러 있는데요.

땅속 약 400미터 지점인 이곳 작업 현장은 기온이 영상 29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터널 내부에는 대피용 통로 4곳과 연기 배출 시스템.

열차 4편이 동시에 정차할 수 있는 신호장 등이 설치됩니다.

<인터뷰> 김진하(원주-강릉 철도건설 9공구 감리단장) : "지금 계획 공정보다 3~4개월 단축될 수 있도록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2017년 12월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올림픽 개최지인 강릉과 평창까지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