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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기 정부가 대학입시의 자율을 내세우면서 대학교육협의회가 권한 이양에 대비한 실무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본고사 부활 우려와 관련해서는 대교협이 중심이 돼 자율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늘 15개 대학 입학처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대교협이 처음으로 대학입시업무를 넘겨받기 위한 실무 검토에 나선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정완용 입학처장협의회장은 대입 자율이 본격화되더라도 각 대학들이 고교교육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입학전형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처장은 최소한의 기준을 어기는 대학에 대해서는 대교협을 중심으로 의견을 조정하고 심의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과는 달리 고려대와 한양대 등 일부 대학들이 교육부의 논술 지침을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들 대학들은 대입이 자율화되면 교육부 지침은 자동으로 없어지는 셈이라며 그렇게 되면 영어 제시문을 쓰거나 수학 교과에서 문제 풀이 식의 논술 출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선 고등학교 교사들은 대학별로 제각각 기준을 만들어 논술을 볼 경우 사실상 본고사가 부활하고 사교육 열풍이 불 수 있다며 교육부 지침이 사라지더라도 여전히 통일된 기준은 미리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