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강원 산불 피해 복구비 1,853억 원 확정”_안드레 베토와 카를로스_krvip

[앵커]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비가 1,853억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재민들의 빠른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철거비와 임시주택 설치비 지원액도 확정됐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강원 산불피해 종합복구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당정청은 우선 산불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에 1,85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공공시설 복구 비용 외에 사유시설 관련 예산은 주민들의 주거 안정과 생업 재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재민이 피해주택을 직접 철거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철거비 9억 원을 지원하고, 임시 조립주택 설치비 110억 원도 투입됩니다.

복구비가 지원되면 이재민 566세대 가운데 340세대가 이번 달 안에 임시 조립주택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220여 세대에 대해서는 임대주택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대비해 농민들이 생업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농기계 피해에 대해서도 22억 원을 지원합니다.

강원도에는 추가로 127억 원을 지원해 현지 시군 실정에 맞춰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당정청은 이번에 확정된 종합복구비 외에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940억 원을 국회 통과 즉시 집행할 계획입니다.

당정청은 또 국민 성금 470억 원이 모금됐고, 이미 지원한 주택 복구비를 포함해 전액을 피해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