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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이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일정을 시작했다.

LG그룹은 9월 1일부터 계열사별로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 공채에서는 LG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실트론·화학·하우시스·생활건강·생명과학·상사·CNS, 서브원, 실리콘웍스 등 12개 사가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해 지원할 수 있다.

LG는 10월 8일 그룹 공통 인·적성 검사를 거쳐 11월에 1차 직무면접·2차 인성면접을 치른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LG 관계자는 "현재 계열사별로 채용 규모를 집계·확정하는 중"이라며 "정확한 채용 인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대졸 신입사원 2천100명을 뽑았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오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하반기 신입 채용과 동계 인턴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그룹과 SK그룹은 9월 초부터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