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시험 부정규모 커질듯_파란색 승리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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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문대학에서도 대리시험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학입시 대리시험 사건의 주범인 신훈식씨 일당이 지난해 고려대학교 병설 보건전문대학 입시에서 이미 구속된 노재혁군을 시켜서 대리시험을 치른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대리시험의 원조격인 신훈식씨와 국민대학 대리시험 주범인 김성수 교사가 사실상 한 조직이고 그 배후에는 더 큰 조직이 있을거라는게 경찰의 추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수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주 기자의 취재입니다.


이현주 기자 :

대리시험 부정사건은 전문대에서도 행해진 것으로 오늘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대리시험 사건의 주범인 신훈식씨 일당이 지난해 고려대학교 병설 보건 전문대 입시에서 보건행정학과에 지원한 대일 외국어 고등학교 출신 이모군 대신 구속된 노혁재군을 시켜 시험을 치르게 해 합격시킨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대리시험 부정은 실패 4건을 포함해 모두 13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번 대리시험 사건의 시작의 시기는 이 사건 주범들의 재산 증식 시기와 무관하지 않다는게 경찰의 관점입니다. 대리시험의 원조격인 광문고등학교 신훈식 교사가 서울 불광동에 있는 이 아파트로 살림을 늘려 이사온 건 지난 89년입니다.


“저기가 몇 평형짜리 입니까?”


신씨 아파트 경비원 :

35평.


이현주 기자 :

35평이요. 얼마나 해요 지금?


신씨 아파트 경비원 :

가격, 1억 5,6천.


이현주 기자 :

차는 주로 어떤 차를 몰고 다닙니까?


신씨 아파트 경비원 :

콩코드 끌고 다녀요. 한 2년 됐나.


이현주 기자 :

“2년 전에 콩코드를...”

집도 차도 갑자기 새로 바꾼 것이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4년사이, 신씨 조직의 알선책으로 활약한 정릉여상 교감 홍정남씨도 50평이 넘는 고급빌라에 살고 있습니다. 또 돈 씀씀이도 헤퍼졌습니다. 신씨의 경우 도박장 등을 안방 드나들 듯이 해 모호텔 빠징코에 투자했다는 설이 떠돌 정도였습니다.

“게임을 여기서 자주 와서 했습니까?”


도박장 관계자 :

그렇죠. 그렇게 얘기를 들었죠 지금. 2년 전에 우리 여기 근무자가 전부 전체 다 바뀌었기 때문에 주소가 바뀌면서 바뀌었기 때문에 아무도 모른다고.


이현주 기자 :

경찰은 이 같은 정황으로 미뤄 이들의 대리시험 부정행각은 비단 지난해와 올해만이 아닌 적어도 3-4년 전부터 이뤄져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훈식씨와 국민대 대리시험의 주범 김성수씨와의 관계도 수사의 초점입니다. 대학입시 대리시험 부정사건의 원조격인 신훈식과 국민대 대리입시 부정사건의 주범인 김성수는 바로 제 뒤에 보이는 이 백화점의 상가분양에 공동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서울 중계동의 이 백화점에 이들은 1억 5천여만원씩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물론 이 투자는 나중에 취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밖에 신씨 조직의 직인위조책 김경수씨와 김성수씨가 초등학교 동창인 점 등 신씨와 김씨는 사실상 한 조직이고 그 배후에는 더 큰 조직이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경찰의 출이입니다. 따라서 이 사건은 검찰에 송치된 후에도 더욱더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