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이메일 언급 부분 이미 설명” _인도 돈 버는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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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 재판 재촉 이메일 파문과 관련해 대법원 진상조사위원회가 본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이미 진상조사위원장에게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윤섭 기자, (네, 정윤섭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용훈 대법원장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진상조사위원장인 김용담 법원행정처장에게 신영철 대법관의 이메일에 자신이 언급된 부분에 대해 이미 설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법원장은 김 처장에게 지난해 업무보고 당시 신영철 서울중앙지법원장에게 박재영 당시 판사의 헌법률심판 제청과 관련해서 "한 사람의 의사가 사법부 전체의 의사인 것처럼 비쳐져서는 안된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법원장은 또 "위헌이 아니라면 재판을 해야 맞다"는 취지의 말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촛불 관련 재판을 재촉하도록 사실상 지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그런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법원장은 또 누구든지 재판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며 "만약 민사사건을 1년 넘게 재판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법원장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게 맞느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이 대법원장은 신 대법관의 이메일과 관련해선 기관장의 사법행정으로 봐야할지, 재판에 대한 압력으로 봐야 할지 철저한 법률적 판단이 필요하다면서도 진상조사단이 정밀하게 판단할 부분이어서 자신은 판단을 유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법원은 김용담 법원행정처장을 위원장으로, 6명의 판사들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공식 구성하고 본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