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들과 중소기업 대표들이 오랜만에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기업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협력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성창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성창경 기자 :
오늘 모임은 우선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지원하기로 한 50억 원의 기금 전달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고조되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 기업 간의 협력 분위기 탓인지 오늘 모임에서는 고유 업종 침범이나 문어발식 기업 확장 등 이들 두 기업군 사이에 빚어졌던 갈등의 해소 방안이 많이 논의됐습니다.
박상규 (중소기협중앙회 회장) :
저희들 중소기협도 보다 알차게 기술개발이라든지 품질개선을 위해서 더욱더 노력할 것이고.
성창경 기자 :
이에 대해 대기업측 대표는 업종 전문가를 통해 기술 등을 점차로 중소기업에 이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종현 (전경련 회장) :
중소기업 고유의 그야말로 대기업이 참여할 수 없는 고유의 분야는 우리가 직, 간접으로 원조를 해.
성창경 기자 :
양측 회장단들은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일어나는 문제들은 정부의 중재약속 기업 스스로가 해결해 나가도록 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 중소기업 협력 체제를 만들어 운용해 나가도록 했습니다. 한편 오늘 간담회에 앞서 전경련의 지원 기금으로 설립되는 중소기업 연구원 개원식이 있었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