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들 “北 미사일 발사장 복구 협상중단 의도 판단 일러”_카마로 구매 오닉스 구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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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을 북미협상 중단 의도로 보기엔 이르다는 미국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미국대사는 현지시간 7일 워싱턴DC에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의 동창리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이것이 중대 사건인지,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하려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협상을 깨고 있다는 어떤 신호도 없다"면서 "협상 종료의 신호인지 북한의 전략구사인지는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수미 테리 CSIS 선임연구원도 "지금으로서는 버시바우 전 대사가 전적으로 옳다고 본다"면서 "북한이 도발로 귀환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폐기가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뤄진 약속이었음을 거론하면서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만 보내는 압박전술의 메시지가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중재자가 되어달라'며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CSIS의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를 통해 이날 동창리 발사장의 정상가동 상태 관측을 내놓은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이는 중요한 움직임이다. 하노이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세계에 보내는 (북한의) 고의적 행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해체 작업이 진행되던 동창리 발사장이 기본적으로 복원된 것이라면서 "북한은 평화선언도, 연락사무소도 원하지 않는다. 북한이 원하는 것은 제재완화이고 우리가 (도발이 잇따르던) 2017년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나쁜 사이클을 보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