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신용정보 체계 구축 미비 지적 _보너스는 베팅에서 나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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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가 주민등록 번호를 바꾸어 새로 대출을 받거나 해외이주자가 빚을 갚지않고 출국하는 등 신용정보 관리 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98년부터 6년 동안 주민등록번호를 바꾼 신용불량자 4천여명이 새로 받은 주민등록번호로 천 백95억원을 대출 받았지만, 적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기도 안성시에 사는 법무사 B 모씨의 경우 1억 천여만원을 대출 받았다가 신용불량자로 등록되자 네번에 걸쳐 주민등록 번호를 바꿔가며 모두 3억 8,7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같은 기간 해외로 이주한 5천여명의 사람들이 모두 4천 145억원의 대출금을 갚지않고 출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행정자치부와 외교통상부, 금감원 등 관련부처에 주민등록번호 변경 정보나 해외 이주자 신고 정보 등을 금융기관이 공유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