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바른정당, 입각설 반발…당대당 통합·연대 타진_루피는 어느화에서 흉터가 생기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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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새 정부 내각에 야당 인사도 참여시킬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데 대해 정치공작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 당의 지도부는 오늘(12일) 긴급 회동을 갖고 당대당 통합이나 연대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통합 정부론과 야당 의원 입각설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입각' 카드를 통해 야권을 흔들어보려는, 정치적 노림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최경환(국민의당 당무부대표) : "장관직을 가지고 야당을 분열시키려는 저급한 정치공작입니다."

<녹취> 지상욱(바른정당 의원) : "정치 도의는 물론 상식에도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양 당은 이에 맞서 당대당 통합이나 연대를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거대 여야 정당의 잇단 흡수통합 기도를 이겨내려면, 두 소수 야당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겁니다.

양 당 지도부는 오늘(12일) 긴급 회동을 갖고 그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녹취> 주승용(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 "(60석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고, 저희들이 국회 운영 주도권에 적극 임할 수 있기 때문에..."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 "지도부가 교체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그 논의가 좀 더 활발해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고..."

바른정당은 당장 다음주 초 연찬회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북 정책 등에서 양 당의 정체성이 갈리는데다, 박지원 전 대표 등 국민의당 일각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어서 실제로 추진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