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괴 발굴 작업 묘지 훼손 마찰 _베토 카레로 월드의 주요 명소_krvip

금괴 발굴 작업 묘지 훼손 마찰 _빙고와 죄_krvip

⊙앵커: 이어서 지역 연결합니다. 일본군이 매장했다는 금괴를 발굴하면서 묘지가 훼손돼 마찰을 빚고 있다는 소식 제주에서 전하고 울산, 충주로 이어집니다. 먼저 제주입니다. ⊙앵커: 제주입니다. 60년 전 일본군이 제주지역에 숨겨놓았다는 금괴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묘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돼 금괴 발굴사업자와 묘지주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김방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제강점기인 1940년대에 일본군의 방공호가 있었다는 한 임야입니다. 군유지인 이곳에 일본군이 금괴와 보물을 대량으로 숨겨놓았다는 말이 전해지자 한 사업자가 금괴발굴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형 굴착기를 동원한 지 8개월째지만 아직까지 금괴는 찾지 못했습니다. 발굴과정에 묘지 훼손 논란만 커졌습니다. ⊙박상기(묘지주): 합의 본 다음에 해라 했는데 허가 없이 그냥 다 진행된 겁니다. 그러면 그 자체가 위법성이 있다는 거죠. ⊙발굴사업 관계자: 묘 주인이 확실한지 서류가 다 되면 우리가 변호사한테 의뢰를 해서 2억 5000을 주고 합의를 보려고 그랬는데... ⊙기자: 북제주군은 군유지에 대한 발굴허가를 내주면서 금괴가 나올 경우 4:6으로 사업자측과 나누어 갖기로 계약까지 해놓았습니다. ⊙강기훈(북제주군 토지민원 담당):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형질변경 안 하면 됩니다, 이것은... ⊙기자: 제주도 내에서 금괴 발굴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세 군데. 그러나 발굴작업 후 복구문제 등으로 또 다른 분쟁거리를 낳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방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