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입법로비 의원에 뇌물죄 적용”_러시아 마권업자_krvip

서울종합예술학교의 입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명에 대해 뇌물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새정치연합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이 서울종합예술학교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학교에 유리한 방향으로 법률을 개정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한 의원당 많게는 현금 5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김 이사장의 진술을 바탕으로 금품을 줬다는 시간과 장소를 특정해 의원들의 행적을 추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결과 지난 4월 3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김 이사장과 신계륜 의원, 김재윤 의원이 만나는 모습을 담은 CCTV를 확보했습니다. 또 국회에서 김재윤 의원실 직원이 천만원에 가까운 현금을 입출금기에 입금하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도 입수했습니다. 검찰은 이 CCTV들이 학교 이사장과 의원 사이에 돈이 오갔다는 진술을 뒷받침 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밖에도 학교 이사장 측근과 의원 측이 주고 받은 이메일도 압수했습니다. 이메일에는 교명 변경을 위해 관련 법률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양 측이 의논하는 정황이 구체적으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의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