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공기업 인사태풍 불어닥친다_포커 현금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법_krvip

금융권·공기업 인사태풍 불어닥친다_생일에 승리하세요_krvip

공기업직원들 속속 보직해임..초긴장 금융권이 기관장 교체 등으로 인해 대규모 인사 태풍권에 들어가고 있다. 공기업에서는 직원들이 인사혁신으로 인해 보직 해임되는 일이 속출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경우 이성태 총재가 3월말에 임기를 마치는 데다 4월에 금융통화위원중에 심훈 위원과 박봉흠 위원, 집행이사중에 송창헌 부총재보(총무담당) 이광주 부총재보(국제담당)가 물러날 예정이다. 한은 총재 후보로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박철 전 한은 부총재(리딩투자증권 회장),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한금융의 라응찬 회장은 다음 달 말 임기가 종료되면서 연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연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지만 용퇴할 경우, 신한금융에는 연쇄적인 대규모 인사가 일어나게 된다. KB금융도 강정원 후보의 사퇴에 따라 3월 주총 이후 회장 선임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관출신 인사가 KB금융 회장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최근 밝힌 만큼 금융권 고위 인사들의 연쇄이동이 예상된다. 이밖에 외환은행 합병, 우리은행 매각 등이 하반기에 가시화되면서 금융계 거물급들의 자리이동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우리금융의 경우 우리은행.경남은행.광주은행.우리증권 등 산하 금융회사의 CEO들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보험분야에서는 금호생명의 경영권이 산업은행으로 넘어가면서 이 보험사의 박병욱 사장이 물러나게 됐다. 후임으로 최익종 산은 부행장이 내정됐다. 현대해상 이철영 대표는 이달초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으며 지난해 12월중순에는 ING생명의 커트 올슨 사장이 1년6개월만에 퇴임했다. 공기업들은 부서장이 필요한 직원을 직접 뽑는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하는가 하면, 직원들간의 임금격차를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말 마무리한 인사에서 본부장이 소속 실장들을 뽑고 실장은 팀장들을 선발하는 드래프트제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8명의 팀장.실장이 보직 해임됐다. 공사 관계자는 "실장.팀장 64명 가운데 10%가량이 보직 해임되는 것을 목격하면서 직원들이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LH공사는 최근 인사에서 1급 75개 자리에 2급직원 26명을, 2급자리 428개중 139개에 3급직원을 발탁하고 상당수의 1급, 2급 직원들을 자문역으로 물러나도록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금의 연봉제는 능력과 업적과 상관없이 급여는 거의 같은 수준인 `무늬만 연봉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동일 공공기관 직원들의 연봉 차이가 20∼30%에 이르도록 하는 연봉제 모델을 만들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