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증시, 경제 우려 확산에 큰 폭 하락_클릭당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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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세계 경제 회복세에 대한 믿음이 약해진데다, 유럽발 위기 재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탓입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1.6%, 2백 포인트 넘게 급락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락 폭입니다. 나스닥지수도 1.8% 급락하며 3천 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오늘 발표된 자영업자들의 경기 신뢰지수가 예상을 밑돌며 7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 지난 주말 고용지표가 충격을 준 데 이어, 미국의 경기 회복세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 분위기를 지배했습니다. 여기에, 유로존 위기 재발에 대한 우려가 가세하며 주가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경제 상황이 나빠진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는 두 달 새 최고치로 뛰었습니다. 부활절 연휴로 닷새 만에 문을 연 유럽 증시는 그동안의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되며 2~3%씩 급락했습니다. 올해 성장률이 -1% 대로 하향 조정된 이탈리아의 증시는 5% 폭락했습니다. 유가도 배럴당 101달러로 떨어지며 근 두 달 새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오늘로 닷새 연속 하락했습니다. 가파른 상승에 따른 자연스런 조정이라는 진단과 우호적이었던 증시 환경이 크게 바뀌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