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원안위, ‘탈원전’ 공약 어떻게 실천할 지 고민해야”_포커 클럽 청구_krvip

국정기획자문위는 원자력발전소 정책과 관련해 "근본적으로 원자력 정책 재검토를 하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위 이개호 경제2분과위원장은 29일(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사무실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업무보고에 앞서 이처럼 말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어떻게 실증적으로 실천할 것인지 진지한 고민을 원안위를 포함해 관련 부처와 기관에서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중단 등 탈원전 정책을 내놓았다. 이개호 분과위원장은 업무보고에서 이에 대해 "단계적으로 원전 중심의 발전 정책을 폐기해 나가겠다는 게 분명한 뜻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분과위원장은 "원전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당연히 안전성"이라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담보하는 기관인 원안위가 독립성, 책임성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과 제도를 앞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위는 오늘 오전 전체회의도 열어 지난 일주일간의 활동을 점검하고 각 분과별로 진행한 부처 업무보고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이 가운데 당면한 국정과제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국정기획위는 오늘 원안위 외에도 관세청과 식약처, 국민권익위, 조달청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