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기름 섞어 ‘향미유’ 15만ℓ 불법 유통 덜미_호아킨 피닉스가 수상한 상_krvip

값싼 기름 섞어 ‘향미유’ 15만ℓ 불법 유통 덜미_베토 배급 전화_krvip

식당 등에서 참기름 대용으로 많이 쓰이는 '향미유' 15만 리터를 불법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01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값싼 기름을 섞어 양을 부풀린 '향미유'를 정식 수입된 제품인 것처럼 팔아 50억여 원을 챙긴 혐의로 제조업체 대표 49살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중국산 '향미유' 원액에 값싼 옥배유와 대두유 등을 섞어 양을 3~5배 가량 부풀린 뒤 포장 용기만 바꾸는 수법으로 눈속임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지난 3월에 수입한 '향미유' 원액에서 발암물질의 하나인 벤조피렌이 기준치의 2.5배 가량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3월 이후에 반입된 '향미유' 6백70여 톤은 전액 폐기할 방침이며, 업체 창고에 보관 중인 제품도 수거해 발암물질이 들어있는지 여부를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향미유'는 풍미가 첨가된 식용 기름으로 식당에서 양념장 등을 만드는데 자주 쓰이며, 최근 가짜 참기름이 잇따라 단속되자 '향미유'를 노린 범행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