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잇단 통화…“강력한 제재·압박”_애쉬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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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와 잇따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세 나라 정상은 엄중한 한반도 상황에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 열흘 만에 한미 정상이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우선 잇따른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대북 제재와 압박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를 가하여 북한으로 하여금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문 대통령은 제재로 북한을 견딜 수 없게 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대화 국면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확고한 입장을 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산 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늘리고,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다만 한반도 위기 상황이 전쟁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군사적 대결이 아닌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현재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개정 필요성도 다시 제기했는데, 문 대통령은 FTA의 성과를 설명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갖고, 대북 압박과 제재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